진드기매개뇌염(Tick-borne Encephalitis)은 플라비 바이러스 속(Flavivirus Genus)에 속하는 진드기매개뇌염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이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러시아를 포함해 체코, 에스토니아, 독일, 헝가리,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슬로베니아, 스웨덴, 스위스 등 유럽 지역부터 중국일부 지역 및 일본 북부 지역에 걸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지역에 여행하는 사람들 중 특히 수풀이 우거진 지역을 여행 할 경우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5,000-13,000명의 환자 발생 보고되었으나 우리나라에는 아직까지 환자보고가 없다, 하지만 국내 매개체에서 바이러스가 확인되었기에 발병 가능성이 있다.
국외위험지역에 여행하거나 국내에서도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 특히, 수풀이 우거진 지역을 여행할 경우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 TBEV에 의한 뇌염은 1931년 오스트리아에서 H. Schneider에 의해 최초로 확인되었으나 원인을 모르다가, 1937년 러시아에서 Zilber가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원인병원체 진드기매개뇌염바이러스(TBEV, Far-Eastern아형)을 최초로 확인하였다.
[감염경로]
- 감염된 진드기의 침(saliva)을 통해 사람을 물 때 감염된다. (물린지 수분 내 감염 가능)
- 살균되지 않은 염소젖, 양젖, 우유, 치즈 등에 인해 감염되기도 한다.
- 사람간 직접 감염은 수혈, 모유수유, 장기이식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증 상]
잠복기가 약 8일(4~28일)이며 이 시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다.
발병 초기에는 발열, 권태감, 식욕부진, 근육통, 두통,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환자는 2단계의 임상증상 단계를 보인다.
- 발병 초기(1기)
: 발열, 권태감, 식욕부진, 근육통, 두통, 오심, 구토 등이 발생한다.
- 발병 후기(2기)
: 약 일주일간 무증상기 후 신경계 증상이 발생하여 경증의 수막염부터 중증의 뇌염까지 다양한 범위로 나타난다.
: 주로 급성 바이러스성 뇌수막염과 임상적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 척수마비의 경우 주로 팔이나 어깨에 발생하며, 호흡마비를 유발할 수도 있다.
: 척수액, 뇌 조직 및 말초신경계를 감염시며 심각한 신경학적 손상이나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
[진 단]
- 진드기 매개 뇌염에 합당한 임상적 특징을 나타낸다.
- 뇌조직, 뇌척수액, 혈청 등의 검체에서 바이러스가 분리되거나 항원 또는 유전자가 검출된 경우,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가 급성기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하는 경우, 검체(혈청, 뇌척수액)에서 특이 IgM 항체가 검출되는 경우 진단한다.
[치 료]
특별한 치료법이나 치료약이 없고,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 지지요법을 실시한다.
※ 스테로이드의 사용을 뒷받침하는 명확한 근거는 부재하다.
[위험국가 여행 시 예방수칙]
- 수풀이 우거진 지역의 접근을 자제한다.
- 발생국가에서 유제품 섭취 시 살균 처리된 제품인지 확인한 후 섭취한다.
- 이외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일반적인 예방수칙을 준수한다.
・등산, 산책, 작업 등 야외활동 시 모자 및 긴 옷 착용
・야외활동 시 기피제 사용
・옷을 풀밭에 놓아두지 말 것
・야외 활동 후 반드시 샤워를 하고 입었던 옷은 세탁할 것
* 예방접종
: 오스트리아, 독일 러시아에서 생산된 백신이 있으며, 진드기매개뇌염 발생 국가의 고위험집단을 대상으로 해당국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FSME-IMMUN, Encepur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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