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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옴진드기의 피부기생에 의하여 발생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피부질환이다.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진국이나 선진국에서의 발생증가는 노인요양시설의 증가, 치료약물에 대한 내성 증가, 의료진의 경험부족으로 인한 조기 진단과 치료의 실패 등이 중요한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 옴진드기 (Sarcoptes scabiei)

 - 유충(larva)과 약충(nymph) 시기를 거쳐 성충이 되며 유충의 평균 크기는 215 um, 성충의 암컷은 300-450 pm, 수컷은 200-240 um 크기이다.

 - 암컷은 4-6주간 생존하며 평균 40-50개의 알을 낳고 알은 2-3일 후 유충으로 부화되며 약충 시기를 거쳐 10-14일 후 성충이 된다.

- 인체의 피부 표면에서 수컷과 1회 교미한 후 곧 각질층 내에 굴(burrow)을 만들어 산란한다.

 

 

[옴의 종류]

1. 일반옴(Classic scabies)

: (burrow)의 약 90%는 손가락 사이, 손목의 굽힘 쪽 및 남자 성기에서 발견된다.

  노인층이 흔하고 야간소양증 및 피부병변이 특징적이다.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홍반성 반 및 구진들은 주로 환자의 하복부, 넓적다리 내측, 겨드랑이 등에서 볼 수 있다.  (피부접촉을  통한 직접 전파)

 

2. 딱지옴(Crusted scabies) = 노르웨이옴(Norwegian scabies)

: 면역이 억제된 환자에서 주로 발생하며 전염성이 강하다.

  손과 손목, , 팔꿈치 쪽 부위, 두피, 귀 및 손톱 밑에 과다각화증 현상을 보이는 건선모양병변이 특징이다.

  딱지옴 환자 중 50%는 가려움증이 없고 과다각화증이 없는 부위를 잘 관찰하면 25%에서 굴을 발견할 수 있다.

   (피부접촉을  통한 직접 전파, 감염자가 사용한 침구, 옷, 수건, 혈압기, 체온계 등을 통한 간접 전파)

 

3. 결절옴(Nodiular scabies)

: 보통 옴의 임상적 변형으로 나타나며 소양증이 심한 홍반성 또는 적갈색의 구진이나 결절이 생긴다.

  통상적인 옴의 증상이 소실된 후에도 결절이 지속되며, 이러한 병소는 음낭, 남자성기,겨드랑이에 발생한다.

  1세 미만의 영아에서는 몸통과 사지에 주로 발생한다.

 

[그림  출처   pixabay]

 

[증 상]

- 야간에 심해지는 가려움을 동반한 피부병변이 특징이다.  (진드기가 알을 산란하는 굴과 진드기 분비물에 의한 염증반응으로 인한 병변)

- 옴진드기는 주로 야간에 각질층 내에 굴을 만들고 이 때 진드기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여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  4-6주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며 증상이 없어도 이 기간 동안 전염력 있다.

재감염의 경우에는 1-3일 이내 즉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많은 수의 진드기에 감염되면 잠복기가 1주일 이내로 짧아질 수 있다.

옴진드기의 굴은 회색 내지 암갈색의 굴곡이 있는 5mm 정도의 선상 병소로서 굴이 시작된 부분에는 하얗게 떨어지는 작은 인설이 있고, 옴진드기가 있는 쪽에는 미세한 융기가 발견되며 굴하부에서는 작은 수포 또는 농포가 형성된다.

피부 병변은 손가락 사이, 손목, 팔꿈치, 겨드랑이, 어깨뼈 부위, 허리, 둔부,남성의 성기 등에 분포한다.

 

 

 

 

[진 단]

:  가려움증, 겉으로 나타난 돌기, 구멍만으로도 옴 감염 진단을 내릴 수 있다.

:  렌즈로 피부를 확대 관찰하여 구멍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의심되는 부위를 긁어서 조직을 얻은 뒤, 현미경을 통하여 옴 진드기를 확인하여 진단

굴잉크 검사(burrow ink test)

 의심되는 부위를 잉크를 발라 문지른 다음, 알코올 솜으로 닦아낸다. 옴에 감염되었다면 피부에 '지그재그' 모양의 선이 나타난다. 기생충이 지나간 굴에 잉크가 스며들어 이러한 선이 보인다.

 

 

 

[치 료]

  - 환자에게 약제를 도포할 경우 반드시  개인보호장비(장갑 등) 착용한다.

  - 야간에 머리 및 얼굴을 제외한 목에서 발끝까지 전신에 약제를 바른다. (턱 라인 아래 전신에 도포)

  - 8~12시간 경과 후 다음날 아침에 전신을 씻어내고, 의복 및 침구 교환· 재 치료는 1주 간격으로 실시한다.

  - 동거가족 및 밀접접촉자는 증상 여부에 관계없이 동시 치료가 원칙이다.

  - 완치 판단을 위해 마지막 치료제 도포 후 2, 4, 6주에 의료기관 재방문하여 환자의 증상과 병변, 현미경 검사 등을 통해 완치 판정을 받는다.

 * 재치료 시기 : 치료제 종류별 2일~2주까지 다양, 담당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결정한다.

 

치료제

* 5% Permethrin 크림

: 옴의 1차 치료제로 선택.

: 1회 치료로도 80~90% 이상 치료되지만 1주 후 다시 한번 도포 권장.

: 전신 흡수가 적고 신속히 배설되므로 부작용이 적고 효과도 우수함.

: 자기 전 전신에 1회 도포, 8-12시간 후 씻어 내며 재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첫 번째 적용 후 7~10일 후에 1회 더 반복.

: 생후 2개월 이후의 유아에서도 사용할 수 있음.

:  미국이나 유럽 지침에서는 옴 치료의 1차 치료제로 권고되며, 린단 크림은 유럽 치료 지침에서 제외되었고 미국 지침에서 는 2차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음.

 

* 린단 Indane

 : 약을 바르고 6시간 후에 씻어 내야 하며 1주일 후 한번 더 사용.

 : 광범위한 염증성 피부질환이 있거나 2차 세균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중추신경독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유아, 소아 및 임산부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음.

 

* 10% crotamiton 크림

 : 린단 로션 사용 불가한 영유아나 임산부 사용, 3-5일간 연속적으로 도포

 

* Ivermectin* (경구치료제)

: 딱지 옴(노르웨이 옴)에 효과적

: 국소 약물 치료에 실패하거나, 금기인 경우 사용 고려

: 미국 FDA 미승인

 

* 치료 실패

   - 징후와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화되거나 치료 후 7~14일 이내에 새로운 병변이 확인되면 치료 실패

* 치료 실패의 주요 원인

  - 부적절한 치료제 사용(잘못된 용량 용법 등)

  - 치료받지 않은 환자와 지속적인 접촉

  - 치료 기간 동안 국소 스테로이드 사용

  - 비효율적인 환경 청소

  - 치료제에 대한 내성

 

 

 

 

[환경 관리]

: 사람에서는 옴진드기가 1-2달 정도 생존하나 일반 환경에서는 2-3일 이상 생존하지 못한다.
:  50-60℃에 10분 정도 노출되면 죽게 된다.
:  감염된 사람 및 접촉자가 치료 3일 전에 사용한 침구, 타올, 옷은 뜨거운 물에 세탁하며 세탁이 불가능한 물건은 적어도 72시간 이상 사람 몸에서 제거되어 접촉하지 않으면 제거 가능하다. (밀봉된 백에 3일 정도 보관)

 

 

 

[주의 사항]

: 옴 벌레나 알이 피부, , 침구 등에 붙어 있기 때문에, 감염자가 2일 이내에 사용한 침구, 옷 등은 뜨거운 물에 세탁하거나, 햇볕에 말리거나, 살충제를 뿌려서 알까지 모두 죽여버리는 것이 좋다.

: 성 파트너는 물론이고 가족도 함께 치료해야 한다.

: 다른 사람에게 감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옴이 치료될 때까지 성관계는 물론 단순한 접촉도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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