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Vibrio vulnificus)에 의한 감염으로 비브리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가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며 8~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패혈증은 간경화와 같은 간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만성 신부전증 등 만성 질환자들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해당 환자군은 6~9월 사이에 어패류 생식을 금하고, 해안 지역이나 갯벌에서의 어패류 손질 등을 피해야 한다.
- 비브리오 패혈증은 감염 이후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고 치사율이 30%~ 50% 정도로 높다.
특히 쇼크에 빠지는 경우 회복이 매우 힘들며 상당수의 환자들이 발병 후 48시간 이내에 사망한다.

[감염경로]
- 만성 간질환 등 저항력이 약한 허약자들이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비브리오 불니피쿠스에 오염된 굴과 같은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날것으로 먹었을 때 감염된다.
- 해안지역에서 낚시 또는 어패류 손질시 균에 오염된 해수 및 갯벌 등에서 피부상처를 통해서도 감염된다.
- 잠복기는 1-2일이며, 피부감염의 경우는 약 12시간이다.
[증 상]
연조직 감염
(해안에서 조개껍질이나 생선 지느러미에 긁혀서 생긴 상처를 통해 바닷물에 있던 균이 침입하여 발생)
- 상처 부위 부종과 홍반(붉은 반점), 물집, 조직 괴사
비브리오 패혈증
(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익히지 않고 날것으로 먹었을 경우 발생)
- 1~2일의 잠복가 후 급작스런 발열, 오한, 전신 쇠약감 등이 나타나고 구토와 설사가 동반
- 증상이 생기고 나서 36시간 이내에 대부분의 환자에서 피부에 병적인 변화가 나타남
: 사지(주로 하지)에서 시작
발진과 부종 ->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 괴사성 병변
[진 단]
- 어패류의 접촉 및 섭취 유무 및 바닷물의 접촉 여부를 문진으로 확인한 후 임상증상과 혈액, 대변, 피부 병변 등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균 배양 겸사를 통하여 원인균을 확인한 후 진단한다.
- 대부분 혈액검사를 통한 균을 분리하여 빠른 진단을 한다.
[치 료]
- 3세대 세팔로스포린(cephalosporin),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등의 항생제를 단독 혹은 병합 투여한다.
-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에서 흔히 조직 괴사가 동반되므로 필요에 따라 절개, 배농 등 외과적 처치를 시행한다.
[예 방]
1. 어패류는 흐르는 물에 씻고 85℃ 이상에서 완전히 익혀먹기
2.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 금지
3. 바닷물 접촉 후,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 씻기
4. 바닷물 어패류는 가급적 5℃이하에서 저온 저장
5. 어패류를 취급할 경우 장갑 착용,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