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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뇌염 바이러스는 플라비바이러스(flavivirus)에 속하는 바이러스이다.

일본뇌염 바이러스(japanese encephalitis virus)에 감염된 작은 빨간 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 뇌염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인체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작은 빨간 집모기는 몸이 작고, 날개에 흑색 반점이 있고 입부리에 황색 띠가 있다.

 

[그림 출처 pixabay]

 

 

[감염 경로]

- 모기가 돼지의 피를 빨 때 돼지 몸에 있던 플라비바이러스가 모기에게 옮겨지고 그런 모기가 사람을 물어서 피를 빨 때 모기의 침 속에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옮겨진다.

- 모든 모기가 바이러스를 옮기는 건 아니고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 또는 뇌염모기라는 모기만 이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

- 이 뇌염모기는 보통 모기와는 달리 벽에 앉았을 때 꼬리를 치켜드는 특징이 있어 구분할 수 있고하는데 그걸 구분해서 피할 것도 아니고 보이면 무조건 잡아야 하니 구분의 의미가 없다.

- 사람끼리는 옮기지 않기 때문에 환자를 격리할 필요는 없다.

 

 

 

[증  상]

- 일본 뇌염의 잠복 기간은 감염 모기에 물린 후 4~14일이다.

- 일본 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 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다. 간혹 열이 나기도 하고, 극히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한다.

- 초기 :  40도에 이르는 고열과 두통, 구토, 복통, 지각 이상을 호소한다.

- 아급성기 : 의식 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 회복기 : 언어 장애, 판단 능력 저하, 사지 운동 저하 등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 발병 5~10일경에 호흡 마비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고, 회복되더라도 영구적으로 장애가 남는 경우가 많다.

 

 

 

[진 단]

- 급성기와 회복기의 혈청 항체가가 4배 이상 증가하거나 특이 IgM 항체가 검출되면 진단할 수 있다.

-  형광항체법으로 항원 검출,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법할 수 있다.

- 뇌척수액검사 소견으로 세포수가 100~1,000개로 대부분 림프구이고, 단백은 정상 혹은 약간 상승할 수 있으며, 당은 정상인 경우가 많다.

 
 
 
 
 
 

 [치 료] 

- 우리나라에서 일본뇌염을 직접 치료하는 방법은 없다

-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호흡장애, 순환장애, 세균감염 등의 증상에 대해서는 증상 완화를 위한 일반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 뇌압이 상승한 경우에는 뇌압을 낮출 수 있는 약을 사용하고, 추가적인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한다.

 

 

 

 

[예방 방법]

 -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방충망을 설치하고 야외활동을 할 때는 피부를 가릴 수 있는 옷을 입는다.

- 가축을 키우는 축사는 깨끗하게 관리한다.

- 생후 6~12개월까지는 모체로부터 받은 면역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생후 12개월 이후에는 일본 뇌염에 대한 면역이 없어지게 된다. 따라서 12~24개월 사이에는 예방접종이 시작되어야 한다.

 

일본뇌염 백신은 사백신과 생백신 두 가지가 있으며, 이 중 하나를 선택해서 접종한다.

 

1) 사백신 접종 시기

- 1_기초접종: 12~24개월

- 2_기초접종: 1차 접종 후 1~2주 후

- 3_기초접종: 2차 접종 후 12개월 후

- 4_추가접종: 6

- 5_추가접종: 12

 

2) 생백신 접종 시기

- 1_기초접종: 12~24개월

- 2_기초접종: 1차 접종 후 12개월 후

- 3_추가접종: 유행상황에서 1회 추가접종 가능

<출처: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 우리나라에서는 1946년 인천지역의 주한 미군으로부터 최초의 환자 발생하였고, 1949년 5,616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이 중 2,729명이 사망하였다.

 1958년에는 약 6,897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이중 2,177명이 사망하는 대유행이 있었다.

 1960년부터 1968년까지 연간 1,000명~3,000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300명~900명이 매년 사망하였다.

 

*** 1971년 일본뇌염 백신이 도입되어 환자발생이 급격히 감소하였다.

 1982년 1,197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이 중 10명이 사망하는 마지막 유행이 있은 후부터 한동안 환자발생이 매우 적었다.

 

**** 최근에 와서는 일본뇌염에 대한 경각심이 이완되,고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이 낮아져 예방접종률이 떨어졌다.

 그로 인해 집단 면역수준이 낮아지고, 기후온난화로 매개모기의 번식과 성장이 왕성해짐에 따라 일본뇌염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2010년 26명, 2015년에 40명의 감염자가 보고되었고 이후로는 다시 감소하여 2018년에는 17명의 환자가 발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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