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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상풍은 상처 부위에서 증식한 파상풍균(Clostridium tetani)이 번식과 함께 생산해내는 신경 독소가 신경 세포에 작용하여 근육의 경련성 마비와 동통(몸이 쑤시고 아픔)을 동반한 근육수축을 일으키는 감염성 질환이다.

- 상처에서 분비된 파상풍 독소는 신경세포에서 신경전달물질인 GABA 분비를 억제한다. ( GABA: 운동신경 전달 억제 역할)

- 운동신경 전달의 억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경련성 마비가 발생한다.

- 수술, 화상, 중이염, 치주염, 동물에 의한 교상, 유산이나 출산(탯줄관리) 관련해서도 발생이 가능하다.

- 파상풍을 앓고 회복된 경우에도 영구면역이 생기지 않는다. 따라서 한번 파상풍을 앓고 나서 다시 파상풍에 걸릴 수 있으며, 회복된 후에 면역이 생길 수 있다.

 

 

 

 

[감염 경로]

 원인균은 파상풍균(Clostridium tetani)으로 이 균에서 분비되는 테타노스파스민(tetanospasmin)의 작용에 의해 강력한 신경 장애 증세를 나타내게 된다.

 파상풍균은 흙, 먼지, 물 등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어서 쉽게 일상생활에서 접하게 된다.

 피부나 점막의 상처를 통해 균이 침입하게 되는데 특히 깊은 관통상이나 조직 괴사를 일으킨 상처에서 흔히 발생한다.

 또한, 신생아의 경우 출생시 소독하지 않은 기구로 탯줄을 절단하거나 배꼽의 처치를 비위생적으로 한 경우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림 출처 pixabay]

 

 

 
 

[증 상]

- 잠복기는 3~13(대개 8)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점이 다양하다. 잠복기가 짧을수록 사망률이 높다.

- 초기에는 상처 주위에 국한된 근육 수축이 나타난다.

- 증상이 진행되면서 목과 턱 근육의 수축이 먼저 나타나고, 차츰 심해져서 입을 열지 못하거나 삼키지 못하는 등의 마비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몸통 근육 수축으로 진행한다.

- 전신에 걸친 경련은 파상풍 발병 후 14일 뒤에 나타나며,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전신파상풍

파상풍의 80% 이상은 전신형으로 나타난다.

- 입주위 근육의 수축으로 인한 개구불능(trismus)이 가장 먼저 나타나며, 경직에 따른 통증을 동반한다.

- 입벌림장애, 근육 뻣뻣함, 연하장애, 호흡곤란, 38.4도 이상의 발열, 맥박 120/분 이상, 안면장애 이후 경부, 체부 및 사지 근육으로 하행 진행하며 전신에 과반사가 발생한다사소한외부자극(, 소리 등 감각 자극)에 의해 유발된다.

- 등근육의 지속적인 수축으로 인해 후궁반장을 취하고 팔을 구부리고 다리는 편 상태를 유지한다.

- 의식은 정상이지만 연축이 있을 때마다 통증이 심하다.

 * 아관긴급 : 턱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며 입이 벌어지지 않는 증상

 * 후궁반장 : 온몸에 걸친 근육의 긴장 발작. 팔다리를 뻣뻣하게 뻗고 등을 활처럼 젖히는 상태

 

국소파상풍

: 상처 인접 부위에 통증을 동반한 근육경련을 일으키며 수 주에서 수개월까지 지속되며 증상은 경미하고 저절로 좋아진다. 그러나, 대부분 독소가 퍼져 전신형으로 발전한다.

 

두부형

: 중이염이나 두부손상과 관련해 발생, 잠복기는 1~2일로 짧다.

  안면신경(입벌림 장애)과 안와에 국한된 증상 유발, 전신형 파상풍으로 진행가능하다.

 

뇌 파상풍

: 중추신경이 지배하는 근육(안면신경, 외안근 등)의 마비가 나타난다.

 

신생아 파상풍

: 초기에는 무력감만 보이나 후기에는 경직을 보인다.

 

 

 

 

 

[진 단]

 - 특징적인 임상 증상이나 병력을 통해 진단한다.

 - 상처 부위에서의 균 배양 검사를 시행하기도 하지만 결과를 해석할 때에는 주의해야 한다.

 - 근전도 검사(근육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신호를 기록하는 검사)를 통해 근육의 수축 기능에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예 방]

- 상처관리 : 피부나 점막에 심한 상처가 났을 때에는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등의 적절한 처리를 하여 파상풍균의 감염을 예방한다.

- 파상풍면역글로불린(TOG) : 과거 파상풍 예방 접종 기록을 확인하여 파상풍균 독소에 대한 면역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파상풍 면역글로불린의 투여나 파상풍 톡소이드 (파상풍의 예방용 백신으로 파상풍균의 독소를 약화시킨 것) 접종이 필요하다.

- 예방접종 : 면역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10년마다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 비누와 물로 정기적으로 손을 씻고 좋은 위생 환경을 유지하고 실천한다.

- 항생제는 균을 죽일 수 있지만 파상풍은 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므로 항생제 투여가 예방책은 아니다.

- 신생아 파상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꼭 소독된 기구를 사용해서 위생적으로 처치하여야 한다.

 

 

 

 

 

[치 료]

 - 파상풍 면역 글로불린이나 항독소를 정맥 주사하여 독소를 중화한다.

 - 파상풍 항독소는 과민반응 검사 후 투여한다. 페니실린(penicillin), 세팔로스포린(cephalosporin),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등의 항생제를 투여한다.

 - 상처를 철저히 소독하고 괴사조직을 제거하며, 근육 이완제 투여, 호흡관리 등의 적절한 증상 완화치료가 필요하다.

 - 파상풍에 걸리더라도 독소의 양이 작아 면역이 적절히 생기기 어렵기 때문에 치료와 동시에 능동면역(예방 접종)을 시작한다.

 
 
 
 
 

[예방 접종]

예방접종을 통해 파상풍을 예방 할 수 있다.

- 예방접종명: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 기초접종 : 생후 2개월부터 2개월 간격으로 3회 접종

- 추가접종 : 생후 18개월과 만 4~6세 추가접종/ 11~12세에 추가 접종

- 성인이 된 후에도 10년 주기로 접종하는 것이 좋음

* 그러나 지저분한 상처의 경우에는 접종한지 10년이 안 되었더라도 5년이 지났으면 재접종 할 것을 권장함.

이전 파상풍 주사를 맞은 경험이 아예 없다면 추가접종이 아닌 기초접종 3회부터 맞아야 함.

 

<예방접종이 완료된 경우>

작고 깨끗한 상처 : 마지막 접종 후 10년이 지난 경우에만 Td 1회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

오염되었거나 큰 상처 : 5년 이내에 접종력이 없으면 Td 1회 추가 접종한다.

 

<예방접종이 안 되었거나 불완전한 경우>

다친 후 즉시 Td 1회 추가 접종 후 상처에 따라 항 파상풍 사람면역글로불린 투여한다.

작고 깨끗한 상처 : 항 파상풍 사람면역글로불린 투여 필요 없다.

오염되었거나 큰 상처 : 항 파상풍 사람면역글로불린 근육 주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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