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 수족구(手足口, Hand, Foot and Mouth Disease, HFMD),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손과 발, 입에 발생하여 물집이 생기는 바이러스 질환이다.

- 원인은 엔테로바이러스(장바이러스)이다.

- 엔테로바이러스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서 수족구병의 주원인은 콕사키바이러스 A16, 엔테로바이러스 71이다.

- 생후 6개월에서 5세 영∙유아 들이 주로 걸리는데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영∙유아 또는 어린이 보육시설, 유치원 등 어린이가 많이 모인 곳에서 급속히 확산 된다.

- 일년 중 특별히 유행하는 시기는 없으나 일반적으로 여름과 가을에 발병률이 높다.

 

* 콕사키바이러스 A16 :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매우 일반적인 원인균이다.

  엔테로바이러스 71 : 아시아에서 여러 번의 대규모 수족구병 발병을 일으킨 바 있다.

 

** 콕사키 바이러스가 변으로 배출된 경우에는 여러 주에 걸쳐 전염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해 생긴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 A16보다 더 심하게 나타나며, 무균성 뇌막염, 뇌염, 마비성 질환 등의 신경계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그림  출처   pixabay]

 

 

[감염경로]

- 일반적으로 사람간의 접촉에 의해서 전파된다.

 : 감염자의 대변으로 오염된 손을 거쳐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 감염자의 코와 목 등 호흡기 분비물, 물집의 진물 또는 타액과의 직접 접촉으로 전염된다.

 : 감염된 사람이 손을 씻지 않은 채 다른 사람을 만지거나 물건의 표면을 오염시킬 때 흔히 전파된다.

 :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환경 표면에서 장시간 생존할 수 있다.

- 수족구병에 걸린 사람은 발병 1주일간이 가장 전염력이 강하고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몇 주간 계속해서 전염시킬 수 있다.

- 일반적으로 첫 증상이 나타나면서부터 수포성 발진이 없어질 때까지 남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

 

 

 

 

[증 상]

○ 증상은 3~7일의 잠복기가 지난 후 나타난다.

  : 잠복기에도 전염성이 있어서 수족구병이 쉽게 퍼지는 원인이 된다.

○ 처음에는 열이 나고 컨디션이 떨어지기 때문에 감기처럼 보이다가 점차 입안, 혀, 입술에 궤양이 생기기 시작한다.

○ 고열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며 고열이 심할 경우 열성 경련이 동반될 수도 있다.

○ 목젖 주변을 포함하는 연구개 부위 점막에 궤양이 잘 생긴다.

  :  궤양의 크기는 4~8mm 정도이고, 통증이 매우 심하다.

  :  큰 아이들은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입안이 맵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 발진은 발보다 손에 더 흔하며, 3~7㎜ 크기의 수포성으로 손바닥과 발바닥보다는 손등과 발등에 더 많다.

 : 엉덩이와 사타구니에도 발진이 나타날 수 있고, 엉덩이에 생긴 발진은 대개는 수포를 형성하지 않는다.

 : 수포는 1주일 정도가 지나면 호전된다.

○ 수족구병을 앓고 1~2개월 후 손톱판에 가로선이 생기거나 손톱이 빠지는 경우도 있다.

○ 엔테로바이러스 71은 뇌수막염이나 뇌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 수두와 차이점

 : 수포가 두껍기 때문에 절대 터지지 않는다.

 : 수두는 온몸에 퍼지는 반면 수족구병은 손, 발, 입안 등 특정 부위에 수포가 생긴다.

 : 수족구병은 수두와 달리 한번 걸렸다고 면역이 생기지 않기 떄문에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

 

 

 

[진 단]

- 수족구병은 영유아가 잘 걸리고 손, , 입에 특징적인 물집이 나타나기 때문에 의사는 아이의 나이와 물집의 모양을 보고 수족구병을 진단할 수 있다.

- 중증의 증상 경우는 인후 도찰(throat swab)법을 이용하거나 물집의 진물 또는 대변을 채취하여 검사한다.

 

 

 

 

[치 료]

수족구병은 근본적인 치료 약이 아직 없다. 치료 보다는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

 - 발열,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해열 진통제를 사용한다.

 - 입 안의 궤양으로 삼키기가 고통스럽고 어려워서 수분을 섭취하지 않아 심각한 탈수현상이 발생할 경우, 정맥용 수액 치료를 한다.

- 분유를 먹는 아이는 물을 조금 더 먹이고, 돌이 지난 아이는 시원한 물이나 묽은 음료수를 준다.

- 입 속에 궤양이 발생해 환자가 음식을 먹지 못할 때는 부분 마취제를 뿌려줘 통증을 완화시키면서 미음이나 죽 등 액체 상태의 음식을 권하는 것이 좋다.

- 증상은 보통 710일 정도 지나면 대부분 좋아지지만 2차 세균 감염이 일어났을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예 방]

현재까지 수족구병에 대해서는 예방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다.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감염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 수족구병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모두가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를 간 후 또는 코와 목의 분비물, 대변 또는 물집의 진물을 접촉한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의 손씻기를 철저히 한다.

비말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침 예절도 준수해야 한다.

장난감과 물건의 표면은 먼저 비누와 물로 세척한 후 소독제로 닦아야 한다.

수족구병에 걸린 아동은 열이 내리고 입의 물집이 나을 때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 가지 말 것을 권장한다.

 또한, 증상이 나타난 어른의 경우도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직장에 출근하지 말 것을 권장한다.

 

 

728x90
반응형

'감염병 > 4급감염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제내성녹농균 감염증] MRPA  (1) 2023.09.14
[임질]  (0) 2023.09.13
[장흡충증] Intestinal trematodes  (0) 2023.09.09
[폐흡충증] Paragonimiasis  (1) 2023.09.08
[간흡충증] Clonorchiasis  (0) 2023.09.0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