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코플라즈마 폐렴
* 4급감염병에 속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의 한 종류이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 세균이 원인이다.
전체 폐렴 중에서 마이코를라즈마 폐렴은 15~20%를 차지하며 지역사회에서 연중 토착성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산발적으로 유행한다.
학령기 어린이나 젊은 성인에서 호흡기 감염을 가장 잘 일으키는 균이며, 전 세계적으로 발병하여 1년 내내 연중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4-7년 주기로 대유행하는 양상을 보이는데, 보통 가을에 유행이 시작된다.
주로 3-15세 학령기 어린이나 젊은 성인에서 잘 걸리며, 3세 미만에서는 흔하지는 않지만 걸릴 수 있다.
다른 세균과 달리 세포벽이 없어서 바이러스와 세균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흔히 사용하는 페니실린 계통의 항생제나 세팔로스포린 항생제에 듣지 않는다.
보행성 폐렴(walking pneumonia)라고 할 정도로 폐렴 중에서 가벼운 폐렴에 속한다. 침상 안정 또는 입원이 필요하지 않으며 일부는 여전히 직장에 출근하고 다른 일상 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컨디션이 좋다. 그러나 미코플라스마 폐렴은 때때로 입원이 필요한 보다 심각한 폐렴을 야기하기도 한다.
[전파 경로]
- 비말 전파(호흡분비물이 호흡경로를 통해서 전파)로 사람과 사람 간 전파된다.
- 주로 동거하는 가족 등 밀접접촉자 또는 집단생활을 하면서 감염된다.
* 증상이 없어져도 오랫동안 전염시킬 수 있고 한번 걸려도 또 걸릴 수 있다.
[증 상]
- 잠복기는 1~4주 (평균 12~14일)이다.
- 5세이하에서는 감기와 비슷하다.
- 발열, 기침, 인후통, 두통, 피로감 등의 경미한 임상증상을 시작으로 인후염 등과 같은 상기도 감염증, 기관지염 등을 유발하며 일부의 경우 중증 비정형 폐렴으로 발전한다.
- 감염 초기 발열, 두통, 콧물, 인후통이 나타나고 이어서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된다.
- 보통 증상이 3-4주간 지속되다가 회복된다.
- 호흡기 외 증상이 나타난다. (피부발진, 위장관 증상, 근골격계 증상)
[진단]
- 검체(뇌척수액, 구인두도말, 비인두도말 비인두흡인물, 가래)에서 M. pneumoniae 분리 동정한다.
- 검체(뇌척수액, 구인두도말, 비인두도말, 비인두흡인물, 가래)에서 특이 유전자 검출한다.
[치 료]
-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을 시행한다.
- 필요한 경우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초기에 진단을 놓쳐도 심해지면 항생제를 사용한다.
- 꼭 필요한 경우에만 소아과 의사의 판단하에 입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원이 필수는 아님)
* 항생제 내성
: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항생제 내성이 흔하다.
: 항생제 내성을 고려하여 1차 항생제 치료부터 시작한다.
- 항생제 치료 : 마크로라이드계(macrolides) 및 퀴놀론계(quinolone) 항생제 투약
- 에리스로마이신(erythromycin),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 클래리스로마이신(clarithromycin) 등
* 단, 18세 이하 소아, 청소년에게 퀴놀론계 항생제는 제한된다.
[예 방]
- 기침 예절 지키기
- 올바른 손 씻기
-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예방 백신이 없어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 등 공동생활을 하는 공간에서는 식기, 수건, 장난감 등의 공동사용을 제한하고, 소아, 학령기 아동들의 호흡기 증상 발생 여부를 관찰하여 적시에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