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이스모프 2023. 10. 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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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형간염바이러스(Hepatitis E virus, HEV)에 감염되어 생기는 간염을 E형간염이라고 한다.

E형간염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경구적으로 감염되기 때문에 대규모의 유행을 일으킬 수 있다.

 

- E형간염에 의한 유행은 1955년 인도 뉴델리에서 최초로 보고되었고, 그 뒤에도 인도를 비롯해 아프리카와 중남미의 저개발 국가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 우리나라의 경우 해외에서 비가열 육가공 제품 수입하면서 E형 간염이 발발하게 되었다. 또한 멧돼지 쓸개즙과 노루 생고기를 섭취한 이후 E형 간염이 발병한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 2017년에는 네덜란드와 독일산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 햄 등의 가공육에 들어 있던 E형 간염 바이러스가 유럽 내 수 천명에게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먹거리 전반의 안전성 문제가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

 

E형간염은 사람 뿐 아니라 돼지 같은 동물에게도 생기는 인수공통 간염이다.

 

[그림출처 pixabay]

 

 

[감염 경로]

- 환자의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를 통해 전파된다.

- 바이러스에 오염된 덜 익힌 동물의 간이나 담즙, 고기, 조개류 또는 육가공 식품(, 비가열성 소시지) 섭취를 통해 직접 또는 교차 감염된다.

- 주사기를 통한 감염(주사사용 약물 남용자)이나 혈액제제를 통해 감염된다.

- 임신부로부터 태아로의 수직감염된다.

 

 

 

[증 상]

- 감염된 뒤 7~10일 간의 잠복기를 거치고 나타난다.

- 초기에는 황달이 나타나고 그 후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 흑뇨와 관절통증, 발진, 가려움증이 생긴다.

- 병이 진행되며 발열과 간비대가 나타나기도 한다.

 

* 임신부의 경우, 간부전의 징후(전격간염)와 사망을 동반한 중증 간염의 위험이 증가한다.

* E형 간염은 대개 만성이 되지 않지만, HIV 감염자 또는 항암 화학요법제와 같은 면역 증상을 억제하는 약을 사용하는 있는 사람 등, 면역체계가 약화되어 있는 사람들에서는 만성이 될 수 있다.

 

 

 

[진  단]

- 혈액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 상태와 간 기능을 검사한다.

- 간의 상태와 복부 장기의 상태를 보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시행한다.

- 필요한 경우 간 조직을 소량으로 떼어 내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간 조직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치 료]

- 특이적 바이러스 치료제는 없으며 대증요법으로 대부분 회복된다.

- 전격 간염 또는 증상있는 임신부의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 만성 HEV 감염이 있는 면역기능저하 환자는 임신부를 제외하고 리바비린(ribavirin)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 국내에 승인된 예방접종은 없다.

 

 

 

[관 리]

- 표준주의와 함께 환자의 분변 등 오염된 매개 물질과의 접촉을 피하는 접촉주의를 시행한다.

- 환자의 격리는 필요하지 않으나 예외적으로 조절되지 않는 심한 설사가 있는 경우나 변실금이 있는 경우 설사가 멎을 때가지 격리할 수 있다.

- 무증상 감염인(병원체보유자)도 동일하게 표준주의와 함께 환자의 분변 등 오염된 매개 물질과의 접촉을 피하는 접촉주의를 시행한다.

 

* 발병여부 관찰 : 환자와 음식, 식수를 같이 섭취하거나 밀접한 접촉자의 경우 마지막 폭로가능 시점부터 64일간 발병 여부를 감시하고 증상이 있을 경우 진단검사(혈액, 대변검체)를 실시

 

 

 

[예 방]

-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한다

.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 안전한 음식을 섭취한다

. :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 위생적으로 조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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