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티푸스]
- 살모넬라균의 일종인 살모넬라 파라 티피(Salmonella Paratyphi A, B, C)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전신성 발열성 질환이다.
- 위장염의 형태로 나타나는 감염성 질환이다.
- 장티푸스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지만 증상의 강도나 경과가 더 가볍고 사망률도 훨씬 낮다.
- 수인성전염병으로 사계절에 모두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여름과 가을에 유행한다.
* 스페인의 에르난 코르테스가 아스텍 제국을 정복한 후 멕시코 등지에서 인구가 정복 전 2천만에서 50년후 2백만 정도로 1/10로 급격히 줄어든 원인으로 천연두 등 유럽 정복자들이 가져온 전염병을 원인으로 지목하는데, 최근의 연구로는 1545년 경에 멕시코 등지에서 최고 1천500만 정도가 죽은 C형 파라티푸스의 대유행이 가장 치명적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감염경로]
- 파라티푸스균은 해당 균에 감염된 환자나 보균자의 대변 혹은 소변과 함께 배출되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 보균자나 환자의 대소변과 직접, 간접적으로 접촉할 때 전파되며 흔히 환자나 보균자의 손에 의해 오염된 조개류, 우유 및 유제품 등의 음식물에 의한다. 식수, 식품을 매개로 전파되며 주로 환자나 보균자의 대/소변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에 의해 전파된다.
[진 단]
- 파라티푸스는 혈액, 대변, 소변을 활용하여 균을 배양, 확인하여 진단한다.
[증 상]
- 파라티푸스는 1~2주의 잠복기를 지나 지속적으로 고열, 복통, 변비, 설사, 마른 기침, 서맥이 나타난다.
- 가슴과 복부에 장미색 홍진이 발생하지만, 장티푸스보다는 증상이 덜한 편이다.
- 두통, 비장 종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파라티푸스는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장출혈이나 장천공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치 료]
- 항생제 치료 종료 48시간 이후부터 24시간 간격으로 대변을 통한 균 배양검사에서 3회 이상 음성이 나올 때까지 격리하여 치료한다.
-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최대 잠복기(3주)까지 발병 여부를 감시하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음식을 조리하거나, 아이를 돌보거나, 환자를 간호하는 일은 금한다.
- 환자나 보균자는 격리한다.
1. 대증치료
-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수액을 보충하면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항생제를 사용한다.
2. 항생제 치료
- 항생제 선택은 거주지역 또는 여행지역에서의 항균제 감수성 양상에 따라 결정된다.
- 퀴놀론 계열 항생제, 특히 시프로플록사신이 가장 효과적이다.
- 내성의 경우 세프트리악손, 아지트로마이신, 고용량 시프로플록사신을 적용한다.
3. 경구용 항생제
- 만성보균자는 4-6주 동안 적절한 경구용 항생제로 치료해 볼 수 있다.
[예 방]
- 물은 반드시 끓여 먹는다.
- 여름철에는 상하기 쉬운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갖는다.
- 만약 파라티푸스로 확인된 환자와 접촉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하여 대변 검사를 받아야 한다.
- 환자가 있던 곳이나 화장실, 환자가 사용한 물품 등은 소독하여 사용한다.
- 환자 배설물에 오염된 물품은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