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넬라]
- 레지오넬라증은 주로 자연 등의 물에서 서식하고 있는 레지오넬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 대부분의 경우 산발적으로 발생하며 집단발생은 여름과 초가을에 주로 발생하고 산발적 발생은 연중 발생한다.
- 미국에서는 2000년 이후 레지오닐라 폐렴 신고사례가 증가하여 연간 8,000~18,000명이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유럽의 경우 2015년 EU/EEA 30개국에서 6,573건의 레지오넬라증 사례가 신고 되었다.
- 국내현황
: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후 2005년까지는 10명 이내, 2006년 이후로는 매년 20-30명 수준으로 신고되었으나 2016년부터 신고 건수가 100-500명으로 증가추세이다.
-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 폐렴(재향군인병 : Legionnires disease)과 폰티악 열(Pontiac fever)의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감염 경로]
- 레지오넬라균을 함유한 분사된 물방울이나 먼지등을 통해서 호흡기로 전파되며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지는 않는다.
- 주로 발생하는 장소는 대형건물 (병원, 호텔, 사무실용 빌딩, 공장등 냉방기 설치장소)이며, 여름철에 생긴다.
- 조기에 치료하면 완쾌되지만 치료를 받지 않았을 경우에는 15∼20%의 치명율을 나타내기도 한다.
[증 상]
폐렴형(레지오넬라 폐렴)
- 레지오넬라 뉴모필리아(Legionella pneumophila)라는 균에 의한 폐렴
- 만성폐렴환자, 흡연자, 면역저하환자 등에서 빈발
- 초기에는 식욕부진, 전신 쇠약감, 두통 및 전신 근육통 증상 나타남.
- 체온이 39∼40℃까지 급격히 오르며 마른기침, 가래를 동반하는 기침, 설사, 구역, 구토나 복통 증상이 나타남
- 발병 3일째부터 가슴 엑스레이 검사에서 폐렴소견이 관찰되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음
*1976년 미국 재향군인회에 참가한 회원들과 주민들 사이에서 집단 폐렴이 발생하여 15%의 환자가 사망하면서 처음으로 알려졌으며, 이 때문에 재향군인병이라고 불린다.
독감형(폰티악 열)
- 유행시 발별률 90%이상이며,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에게 빈발
- 2~5일간 지속되는 급성 발열성 질환
- 권태감, 근육통 등의 증상이 시작된 후 발열 및 오한이 동반되고 마른 기침, 콧물, 인후통 등 보임
- 폐렴은 없이 독감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이 폐렴보다는 경미함
- 건강한 사람에서는 비교적 경미한 증상인 폰티악 열의 형태로 주로 발생함.
[진 단]
진단은 특수배지에서 원인균의 동정, 감염된 조직이나 호흡기 분비물에서 direct IF법을 이용한 원인균의 증명, 소변에서 RIA에 의한 L. pneumophilia serogroup 1의 항원증명, 혈청 IFA titer의 4배 이상 증가 등으로 이루어 진다.
호흡기 분비물에서 IF법을 이용한 항원 검출법은 민감도가 낮으며, 요중 항원을 검출하는 방법은 민감도와 특이도가 고 중합효소 연쇄반응도 진단에 이용될 수 있다.

[치 료]
- 레지오넬라 폐렴 : 항생제 치료 (대부분의 증상은 수일 안에 호전)
· 마크로라이드(macrolide) : 아지스로마이신, 클로리스로마이신, 에리스로마이신 등
· 퀴놀론(quinolones) : 레보플록사신, 시프로플록사신, 목시플록사신 등
·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 : 독시사이클린
- 폰티악열 : 대증치료, 항생체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음
폰티악 열의 경우 항생제 치료는 필요하지 않고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진통제 또는 해열제 등의 대증치료를 실시 하면 2~5일 후 호전
목욕장, 온천, 숙박시설 이용 후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에 방문
[예 방]
- 냉각탑 및 저수탱크 청소 및 소독철저
- 냉각탑의 작동을 일시 중단하고 냉각수에 잔류염소 0.4ppm 이상이 되도록 클로로칼키를 투입한 후 약 12시간후 냉각수를 버리고, 냉각탑내 이끼 및 오물을 제거한 후 깨끗한 물을 잔류염소량이 0.4ppm 이상이 되도록 소독제를 투입한 후 가동
- 병원, 호텔 등 대형건물은 2주, 일반 냉각탑수는 3주 간격으로 반복 소독 실시
- 에어컨 청소 및 관리
- 에어컨 설치시 뒷면이 경사지게 하여 응결수나 물받이 배관이 막히지 않도록 설치
- 물받이와 필터는 주1회 이상 소독 및 청결유지
** 레지오넬라균은 고여있는 더운 물(35~45℃)에서 잘 자람.
[예방접종]
- 적용 가능한 수동 및 능동면역 없음